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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련쌤이야기

작은 선물을 보내고 큰 선물을 받았습니다!!!
  • 작성자
    전태련교육학
  • 작성일
    2018-02-07 00:00:00
  • 조회수
    1677

 

합격한 선생님들에게 책을 보내게 된 일은 작은 계기로 시작되었습니다. 작년 말 거래하고 있는 은행에 갔다가 은행 직원의 책상에 놓인 달력처럼 생긴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하루 한 페이지에 가슴이 훈훈해지는 글귀와 이쁜 그림이 있는 걸 보고 힘들게 임용을 준비하는 선생님들이 책상에 올려 놓고 보면 좋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캠버스 대표님에게 전화를 해서 내년 강의를 신청하는 선생님들에게 줄 수 있는 선물이 정해지지 않았으면 달력처럼 생긴 이 책이 어떠냐는 제안을 했습니다. 그러다 1월 중순쯤 캠버스 대표님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생각보다 책을 선택하는 수강생이 많지 않아 수강생에게 주는 선물을 바꾸고 싶다는 겁니다. 제가 추천한 책이 50여권 남아 있는데 이를 어떻게 해야 하나 하고 고민을 하다가 문득 올해 합격한 선생님들에게 선물로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새로운 일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은데 매일 매일 마음을 달래 주는 글귀와 그림을 보면 조금이라도 힘이 될 수 있겠다 싶어서 남아 있는 책을 모두 제가 인수하고 추가 구입을 해서 18년 임용에 합격한 선생님들에게 책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그러자 마음 한 구석에서 '이미 합격해서 현직에 나가 있는 선생님들은 어떻게 하나'하는 생각이 떠오르더군요. 제 휴대폰에 저장되어 있는 15년, 16년, 17년 합격자의 수를 대략 헤아려 보니 500명이 넘었습니다. 모두에게 연락하고 주소를 받아 보낸다는 게 엄두가 안 나서 처음에는 카페에 글을 올리고 책을 보내달라고 연락을 하는 선생님들에게만 책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먼저 책을 받은 올해 합격자들이 너무 좋아해서 단단히 각오를 하고 휴대폰에 저장된 현직 선생님들 모두에게 문자를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문자를 주고 받고 택배를 보내는 업체에 다시 문자를 보내는 과정에서 하루는 제가 보낸 문자가 500통이 넘어 스팸으로 의심되므로 문자 사용을 다음날까지 금지한다는 연락을 받기도 했습니다. 


여러 우여곡절 끝에 문자를 보내면서 힘이 들어도 직접 문자를 보내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번호가 저장된 모든 선생님들을 직접 만난 건 아니지만 저와 상담을 했던 선생님, 합격자 파티에서 만났던 선생님 등 잊고 있었던 많은 기억들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습니다. 그러던 가운데 책을 받은 선생님들이 답을 해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결혼했다는 소식을 전하는 선생님도 있었고, 아이를 낳았다고 이쁜 아기를 안고 찍은 사진도 보내오는 선생님도 있었습니다. 2012년에 합격했던 선생님은 그동안 준비하던 시험에 합격하여 교육 전문직으로 옮겼다는 연락도 보내왔습니다. 모두가 제게 큰 선물이었지만 그 중에서도 제 자신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게 했던 글은 '제가 하는 것처럼 나눔을 실천하는 교사가 되겠다'는 문자였습니다. 


'교사가 학생을 제대로 가르쳤는지 여부는 교사를 닮고 싶어 하는 학생이 얼마나 되느냐에 달려 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선생님들이 보내준 답글은 제가 앞으로 가야 할 길을 알려 주고 있어서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작은 선물을 보내고 받은 예상 못한 '큰 선물'이었습니다. 


'가치 있는 일일수록 그 댓가 또한 크다'는 제 신조 중 하나입니다. 여러 선생님이 보내 준 메시지는 기쁨뿐만 아니라 큰 고민도 함께 안겼습니다. 내년에도 올해처럼 새내기 선생님들뿐 아니라 현직에 나가 있는 선생님들을 격려할 수 있는 '작은 선물'을 하고 싶은데 무엇을 하나 하는 고민이 들었습니다. 그 고민 끝에 올해 제가 설정한 도전적 과제에 새로운 과제 하나를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제가 설정한 도전적 과제의 첫째는 '강의 자료를 철저히 구조화해서 제시하고, 강의 시간에 이해와 구조화를 돕기 위한 판서를 많이 하자'입니다.(이는 지금 열심히 실천하고 있습니다) 둘째, 1차와 2차를 함께 준비할 수 있도록 하자.(이것도 실천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셋째, 2차 대비 강의와 자료를 보다 체계화하자.(이 또한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새로 추가한 도전적 과제는 제가 강의 시간에 집필 중이라고 여러 번 언급했던 '마음과 자기조절을 통한 행복만들기'에 관한 책을 쓰자 입니다. 올해가 가기 전에 책을 출간하고 첫 1쇄본을 2019년 임용 합격자와 2014년부터 저와 함께 하면서 힘든 과정을 넘겼던 현직 선생님들에게 '작은 선물'로 하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이를 위해 '태련쌤과 행복만들기'로 책 제목도 정했습니다!!


행복과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되고, 아픔과 고통은 나누면 줄어 듭니다. 그리고 최선을 다하면서 보내는 시간은 단 한 순간도 버릴게 없답니다. 함께 최선을 다해 '합격'도 만들고, '행복한 교직 생활'도 만들어 봅시다^^


추신 : 
1. 책이 필요한 18년 합격자뿐만 아니라 이전에 합격한 선생님은 비댓으로 합격년도, 지역, 전공, 이름, 연락처를 비댓으로 남겨 주세요. 문자를 보내고 확인되면 책을 보내겠습니다.
2. 합격한 선생님들에게 부탁합니다. 현직에서 마주하는 일들 중에 함께 나누고 싶은 기쁜 일이나 힘든 일이 있으면 현직 교사 게시판에 남겨 주세요. 

 

☞ http://cafe.daum.net/jrmyssam (태련쌤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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