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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련쌤이야기

임용고시에 대한 태련쌤의 생각
  • 작성자
    전태련교육학
  • 작성일
    2016-02-14 00:00:00
  • 조회수
    2681

2월 2일 최종 발표 후 수백명의 수강생들과 통화하며 어떻게 시간이 지나가는지 모를 정도로 정신 없이 지냈습니다.

올해도 역시 0.06점, 0.13점 등의 안타까운 점수 차로 최종에서 탈락하는 선생님들이 나와 글을 쓰는 지금도 가슴이 먹먹합니다.

 

최종에서 탈락한 선생님들과 전화로 상담하다가 '제가 혹시 여러분들을 희망고문하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험의 방향과 채점 기준도 알 수 없고, 응시자의 10%도 합격하기 어려운 시험인데 합격전략을 이야기하는 바람에

계속 시험에 묶여 있게 만드는 것은 아닐까하는 의문도 들었습니다. 거듭되는 시험 탈락으로 '이제 몸도 마음도 전혀 움직이지 않는다'는

하소연을 하면서도 상담을 요청하는 선생님들에게 '제가 언급하는 합격전략이 정말 도움이 될까?'하는 회의도 들었습니다.

 

그런 회의감에 빠져 우울해 하고 있을 때 메일이 도착했다는 메시지가 떴습니다.

작년 이맘때쯤 시험에 탈락하고 전화 상담을 했던 선생님이 최종합격했다는 메일이었습니다.

그 선생님은 큰 애가 사범대 3학년이 되고, 둘째가 고3이 되는 40대 후반을 바라보는 나이의 여자 선생님이었습니다.

고3이 되는 둘째에게 미안해서 이 시험을 그만 두어야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고3 엄마가 특별하게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함께 공부해라.

그렇게 자신을 조절하며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최고의 엄마가 되는 길이다.'라고 상담을 했었는데,

정말 둘째와 함께 공부하면서 힘든 고비를 넘겨 최종합격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통화를 하면서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어려운 고비를 잘 넘겨줘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대학 4학년이 되던 20대 중반에 처음 제 강의를 듣기 시작해서 30대 초반이 되는 올해 최종합격한 선생님이 있습니다.

그동한 시험에 탈락할 때마다 너무 지쳐 제대로 울지도 못하던 그 선생님이, 최종합격하고 난 후 본인이 맞나 싶을 정도로 너무 이뻐지고

당당해진 모습으로 나타났습니다. 20대 중반에서 30대 초반에 이르는 8년에 가까운 시간을 노량진에서 보내는 바람에 면역력이 떨어져 폐렴에 걸려

입원까지 해서 초췌한 모습이던 그 선생님이 최종 합격하고 난 후 보여 준 변신은 많은 수험생들을 가까이에서 봐온 저도 놀랄 정도였습니다.

 

작년에 아깝게 최종에서 탈락하고 울면서 통화했던 많은 선생님들이 올해 최종합격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선생님들이 고비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제가 좋아 대안으로 선택할 수 있는 좋은 직장이 많다면,

그리고 제가 가르치고 배우는 일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이 뭐같은 시험을 이제 그만두고 다른 길을 선택하라'고 하겠지만,

저 역시 선생님이라는 직업이 최고라고 여기는 사람이라 그런 충고도 하기 어렵습니다.

 

저 역시 사람인지라 '이제 너무 힘이 들어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가끔 합니다. 이렇게 '스트레스 속에서 사는 것이 과연 의미가 있을까'를

반문해 봅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결론은 늘 같습니다. '모든 어려움은 성장의 계기이고,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통해 유능감을 느낄 수 있어야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도 컴퓨터 앞에 앉아 글을 쓰고 있습니다.

 

마음만큼 체력이 따라와 주지 못해 힘이 들기는 하지만 여러분들이 고비를 넘어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더 기를 써 보겠습니다.

여러분이 원하는 목표를 넘어 설 때까지 함께 '조금 더' 최선을 다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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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리라
    선생님, 우선 기본이론반 시간에 말씀하셨던, 모든 시험이란 것이 한계가 있고 그 한계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 이라는 말씀하나만을 생각하면서 1년을 준비했습니다. 언제나 그러하듯이.. 시험이란것이 우리가 모두 아는 것만을 묻는 상황은 없더라구요... 그러한 상황이 올 것을 미리 알고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준비만 하고 들어가자고 생각했더니 올 한해 마음이 조금은 가벼웠던 것 같습니다. 행복이 무엇인지 아직은 인생을 오래 살지 않아서 잘은 모르겠지만, 올 한해 준비하는 과정에서 항상 행복하지는 않았지만... 지치고 힘들 때 선생님강의 보는 것도 올 한해 행복 중 한 요소였던 것 같습니다. 인생이란 것이 결과가 중요하기에 제가 합격하면 선생님이 은인이 되고 불합격하면 그저 아무렇지도 않은 사람으로 여기질 까봐 결과가 나오기 전에 한글자 적습니다. 분명 전태련선생님 덕분에 저도 행복이란 것이 무언인지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고 또 깨닫아 갈 것입니다. (물론 합격해서 다시는 인강으로는 보고 싶지 않지만) 설령 그렇지 않더라도, 결과야 어찌되었든 그건 남은기간 준비할 2차와 신과 조상님들만이 알 일이지만.. 선생님 덕분에 길다면 길도 짧다면 짧은 2015년 교육학 공부도 참.. 재미있었습니다~
    2016-02-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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