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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련쌤이야기

다행이다, 다행이다, 다행이다!!!
  • 작성자
    전태련교육학
  • 작성일
    2017-12-11 13:45:56
  • 조회수
    1341

누구나 일이 뜻대로 되지 않으면 ‘~라면 좋을 텐데’라거나 ‘~였으면 좋을 텐데’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나 이런 생각은 힘든 상황에 지친 마음을 위로해 주기는커녕 더 힘들게 할뿐이다. 반면 ‘다행이다’는 어렵고 힘든 상황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게 하는 힘을 준다.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 ‘그래도 이만하기 다행이다’를 외치고 나면 ‘일이 생겨서 힘들지만, 이 정도여서 감사하다’는 마음이 든다. 그리고 나면 현재의 상황을 있는 그대로 보면서, ‘이 일이 내게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 ‘이 일을 통해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로 생각을 옮겨 갈 수 있다.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주는 셈이다.

 

  2차 대비 면접 특강을 끝내고 이틀이 지난 저녁 시간 헬스클럽에 운동을 갔다가 날벼락을 맞았다. 중간 정도 위치에 있는 신발장에 신발을 넣고 일어나는 순간 머리 위쪽이 뭔가에 부딪치는 것 같더니 피가 줄줄 흘러내리고 있었다. 누군가가 머리 위쪽에 있는 신발장을 사용하고 열어 놓은 문에 머리를 부딪친 거다. 간신히 지혈을 하고 나서 재빨리 생각을 ‘그래도 머리가 깨진 게 아니라 찢어지기만 해서 정말 다행이다 ’라고 바꾸었다. 헬스클럽 옆에 있는 병원에 가서 확인해 보니 3센티 정도 찢어지기는 했지만, ‘다행이도’ 꿰매야 하는 정도는 아니었다. 그런데 최소 3일 이상은 머리를 감지 말란다. 매일 운동하고 샤워를 두 번씩 하는 사람에게 머리를 감지 말라니. 그 순간 ‘면접 강의를 끝내고 나서 일이 생겨서 다행이지 다음 주에 강의였으면 큰일 날 뻔 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다행이다’를 몇 번하고 나니 마음이 진정되면서 이 사건이 주는 의미가 무엇일까를 생각해 보게 되었다. 그리고는 ‘내일 저녁 동창모임에 나가지 말고 교재 개정 작업 마무리나 하고, 이 일을 토대로 글이나 하나 써보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머리카락과 이마에 피가 묻어 있고 머리 한 가운데 반창고를 붙인 채로 할 일을 고민하다 보니 머리 상처로 인한 통증을 제대로 느낄 틈도 없이 지나가게 되었다.

 

  아무 문제없이 편하게 살아가고 싶지만 크고 작은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다. 대학을 갈 때 재수하고 원하던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집이 망해서 아르바이트로 자신뿐 아니라 전 식구를 먹여 살려야 했다. 결혼 후 사업을 했다 실패해서 반 지하 월세 방에서 다시 시작해야 했다. 교원 임용 강의를 처음 시작했던 학원에서 한 겨울에 쫓겨나기도 했고, 대구 직강할 때 강사료를 떼이기도 했다. 이제 조금 나아지나 했더니 허리디스크가 터지고, 독이 있는 복국을 먹고 응급실에 실려 가는 일도 있었다. 그럴 때마다 늘 ‘다행이다’ ‘이 정도여서 감사하다’ ‘내게 일어나는 모든 힘든 일은 성장의 계기다’를 외쳤다. 그리고 그 순간에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일, 즉 도전적 과제를 찾았다. 도전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를 쓰다 보면 힘들었던 일은 저만치 잊고 어느새 성취감이 쌓여서 행복해진다. 그러다 보면 자신에게 닥쳐온 사건 사고가 오히려 감사하게까지 느껴진다.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그 속에서 의미와 가치를 찾으면 더 성장하고 행복해질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한다. 우리는 행복해지기 위해 살아간다. 공부를 하던, 교사로 학교에 있던, 다른 일을 하던 상관없다. 어떤 일을 하던 어떤 일이 벌어지든 우리의 마음이 바뀌고 생각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행복할 수 있다. 어떤 여건이 주어지더라도 그 속에서 의미를 찾고 도전적 과제를 찾아 끊임없이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만이 늘행복에 다가갈 수 있다.

  교원임용시험 준비 기간이 성장과 행복의 토대가 될지 불행과 고통의 시간이 될지는 여러분의 마음에 달려 있다. 시험을 준비하는 기간이 여러분의 성장과 행복을 위한 토대가 되길 간절히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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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유미
    좋은 글 보고 힘내겠습니다
    2019-11-14 16:03:34
  • 박훈혜
    좋은글 감사합니다^^!
    2016-12-05 00:00:00
  • 이세영
    합격을 위해 저를 다그치기만 했었습니다. 교수님의 강의를 들으며 이 기간을 성장과 행복의 기회로 삼기 위해 노력하고 조금씩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임용을 준비하는 이 기간에 교수님을 만나서 다행입니다.

    늘 감사합니다.
    2016-12-05 00:00:00
  • 김현정
    교수님 정말 대단하신 분이시네요.. 마음 속 깊은 곳에서부터 진심으로 느껴집니다. 좋은 말씀 감사해요! 앞으로 살아나가면서 명심하도록 하겠습니다!!
    2016-12-0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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