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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소양교육] 명심보감 -13. 입교편(立敎篇)
  • 작성자
    더쌤운영자(webm*****)
  • 작성일
    2015-10-06 09:16:02
  • 조회수
    1410

명심보감 – 13. 입교편(立敎篇) 

 

* 이 편은 인생항로에 있어서 항해도와 나침반 같은 인생의 지침서이다.
  이 지침서는 삼강오륜과 仁, 義, 禮, 智, 信의 덕목을 기술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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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立身有義而孝爲本  喪祀有禮而哀爲本  戰陣有列而勇爲本
자왈  입신유의이효위본  상사유례이애위본  전진유열이용위본
 
治政有理而農爲本  居國有道而嗣爲本  生財有時以力爲本
치정유리이농위본  거국유도이사위본  생재유시이력위본
 
공자가 말하길, “입신에 지킬 도의가 있으니 효도가 그 근본이 되고,
상사에 예의가 있으니 슬퍼함이 그 근본이 되고,
정사를 다스림에는 순리가 있어서 농업을 그 근본으로 삼고,
나라를 보존하는 데는 도리가 있으니 대를 잇는 것이 그 근본이 되고,
재물을 생산함에는 시기가 있느니 노력이 그 근본이 된다.” 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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景行錄云  爲政之要  曰公與淸  成家之道  曰儉與勤
경행록운  위정지요  왈공여청  성가지도  왈검여근
 
<경행록>에 이르기를, “정치의 요체는 공정함과 청렴함이고,
집안을 일으키는 길은 검소함과 부지런함이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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讀書起家之本  循理保家之本  勤儉治家之本  和順齊家之本
독서기가지본  순리보가지본  근검치가지본  화순제가지본
 
독서는 집을 일으키는 근본이요,
이치를 따름은 집을 보존하는 근본이요,
부지런하고 검소함은 집을 다스리는 근본이요,
화목하고 순함은 집안을 가지런히 하는 근본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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孔子三計圖云   一生之計  在於幼   一年之計   在於春
공자삼계도운   일생지계  재어유   일년지계   재어춘
 
一日之計  在於寅  幼而不學  老無所知  春若不耕
일일지계  재어인  유이불학  노무소지  춘약불경
 
秋無所望  寅若不起  日無所瓣
추무소망  인약불기  일무소판
 
공자 삼계도에 이르기를,
“일생의 계획은 어릴 때에 있고,
일년의 계획은 봄에 있으며, 하루의 계획은 새벽에 있다.
어려서 배우지 않으면 늙어서 아는 것이 없고,
봄에 밭을 갈지 아니하면 가을에 소망하는 것이 없으며,
새벽에 일어나지 않으면 그날 힘써 일할 것이 없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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性理書云  五敎之目  父子有親  君臣有義
성리서운  오교지목  부자유친  군신유의
 
夫婦有別  長幼有序  朋友有信
부부유별  장유유서  붕우유신
 
<성리서>에 이르기를, 다섯가지 조목은 가르침은
부자 사이에는 친함이 있어야 하고,
임금과 신하 사이에는 의리가 있어야 하고,
남편과 아내 사이에는 분별이 있어야 하고,
어른과 어린이 사이에는 순서가 있는 것이며,
붕우 사이에는 신의가 있는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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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綱  君爲臣綱  父爲子綱  夫爲婦綱
삼강  군위신강  부위자강  부위부강
 
삼강은, 임금은 신하의 본(벼리)이 되어야 하고,
아버지는 자식의 본이 되어야 하며,
남편은 아내의 본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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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蠋曰  忠臣  不事二君  烈女  不更二夫
왕촉왈  충신  불사이군  열녀  불경이부
 
왕촉이 말하기를, “충신은 두 임금을 섬기지 않고,
절개가 굳은 여자는 두 지아비를 섬기지 않는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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忠子曰  治官  莫若平  臨財  莫若廉
충자왈  치관  막약평  임재  막약렴
 
충자가 말하기를, “관직을 수행함에는 공평이 제일이고,
재물 앞에서는 청령함이 제일이다.” 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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張思叔座右銘曰  凡語必忠信  凡行必篤敬
장사숙좌우명왈  범어필충신  범행필독경
 
飮食必愼節  字劃必楷正
음식필신절  자획필해정
 
장사숙의 좌우명에 말하기를,
“무릇 말은 반드시 진실하고 믿음성이 있어야 하며,
무릇 행실은 반드시 독실하고 경건해야 하며
음식은 반드시 삼가고 절제해야 하며,
글씨 쓸 때는 자획을 법에 맞게 바르게 써야 하며,
 
容貌必端莊  衣冠必肅整  步履必安詳  去處必正靜
용모필단장  의관필숙정  보리필안상  거처필정정
 
용모를 반드시 단정하고 엄숙히 하며,
의관을 반드시 엄숙히 하고 바르게 하며,
걸음걸이를 반드시 편안하고 얌전히 하며,
거처를 반드시 바르고 고요히 하며
 
作事必謀始  出言必顧行  常德必固持  然諾必重應  
작사필모시  출언필고행  상덕필고지  연낙필중응
 
일을 함에 있어서는 반드시 처음을 잘 생각해야 하며,
말을 함에 있어서는 반드시 실행할 것을 돌아볼 것이며,
떳떳한 덕을 반드시 굳게 지킬 것이며,
승낙하는 것을 반드시 신중히 응할 것이며
 
見善如己出   見惡如己病  凡此十四者  皆我未深省
견선여기출   견악여기병  범차십사자  개아미심성
 
書此當座隅  朝夕視爲警
서차당좌우  조석시위경
 
남의 선을 보거든 마치 나에게서 나온 것 같이 생각하고,
남의 악을 보거든 나의 병처럼 생각하라.
무릇 이 열네 가지 조목은 내가 아직 깊이 깨닫지 못한 것이므로,
이를 써서 자리 오른편에 붙여놓고 아침저력으로 보고 경계하노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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武王  問太公曰  人居世上  何得貴賤貧富不等
무왕  문태공왈  인거세상  하득귀천빈부부등
 
願聞設之  欲知是矣  太公曰  富貴如聖人之德
원문설지  욕지시의  태공왈  부귀여성인지덕
 
皆有天命   富者用之有節  不富者家有十盜
개유천명   부자용지유절  불부자가유십도
 
무왕이 태공에게 묻기를, “사람이 같은 세상에 사는데 어찌 빈부귀천이 고르지 않소?
원컨대 말씀을 듣고 이 것을 알고자 합니다.” 라고 하였다.
 
태공이 대답하길, “부귀는 성인의 덕과 같아서 모두 천명에 의해서 주어지는 것이고,
부자는 씀씀이를 절약하면 될 수 있으며, 부자가 아닌 사람은
집에 십도(十盜)가 있기 때문입니다.” 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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武王曰  何謂十盜  太公曰  時熟不收爲一盜
무왕왈  하위십도  태공왈  시숙불수위일도
 
收積不了爲二盜   無事煙燈寢睡爲三盜  慵懶不耕爲四盜
수적불료위이도   무사연등침수위삼도  용라불경위사도
 
不施功力爲五盜   專行巧害爲六盜   養女太多爲七盜
불시공력위오도   전행교해위육도   양녀태다위칠도
 
晝眠懶起爲八盜   貪酒嗜慾爲九盜   强行嫉妬爲十盜
주면라기위팔도   탐주기욕위구도   강행질투위십도
 
무왕이, “무엇이 십도(열 도둑)입니까?” 물었다.
태공이 말하기를,
“곡식이 제때에 익었는데 거둬들이지 않음이 첫째 도둑이요,
거둬들여서 창고에 쌓지 않음이 둘째 도둑이요,
일없이 등불을 켜 놓고 잠자는 것이 셋째 도둑이요,
게을러서 밭을 갈지 아니함이 넷째 도둑이요,
공력을 베풀지 않는 것이 다섯째 도둑이요,
오로지 남에게 교묘히 해로운 일만 행하는 것이 여섯째 도둑이요,
딸을 너무 많이 낳아 기르는 것이 일곱째 도둑이요,
낮잠을 자고 아침에 일어나기를 게을리하는 것이 여덟째 도둑이요,
술을 탐하고 환락을 즐기는 것이 아홉째 도둑이요,
심히 남을 질투하는 것이 열 번째 도둑입니다.” 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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武王曰  家無十盜而不富者如何  太公曰  人家必有三耗
무왕왈  가무십도이불부자여하  태공왈  인가필유삼모
 
武王曰  何名三耗  太公曰  倉庫漏濫不蓋
무왕왈  하명삼모  태공왈  창고누람불개
 
鼠雀亂食爲一耗  收種失時爲二耗   抛撒米穀穢賤爲三耗
서작란식위일모  수종실시위이모   포살미곡예천위삼모
 
무왕이 묻기를, “집에 십도가 없는데 부유하지 않음은 어찌된 일이요?”
태공이 대답하기를,
“그러한 사람 집에는 반드시 삼모가 있어서 그러합니다.”
무왕이 묻기를, “무엇이 삼모입니까?”
태공이 대답하기를,
“창고가 부서져 비가 새는데도 수리하지 않고 쥐와 새가 곡식을 마구 먹게 내버려두는 것이 첫째 손실이고,
거두어들이고 씨뿌 리는 때를 놓치는 것이 둘째 손실이고,
곡식을 더러운 땅바닥에 흩뜨리는 것이 셋째 손실입니다.“ 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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武王曰  家無三耗而不富者如何
무왕왈  가무삼모이불부자여하
 
太公曰  人家必有   一錯   二誤   三痴   四失   五逆
태공왈  인가필유   일착   이오   삼치   사실   오역
 
六不祥  七奴  八賤  九愚  十强   自招其禍  非天降殃
육불상  칠노  팔천  구우  십강   자초기화  비천강앙
 
무왕이 말하기를,
“집안에 세 가지 소모하는 것이 없는데도 부자가 되지 못하는 것은 어찌해서 입니까?”
태공이 말하길,
“그런 사람의 집에는 틀림없이 열 가지 잘못이 있습니다.
첫째 착오, 둘째 과오, 셋째 어리석음, 넷째 과실, 다섯째 거역,
여섯째 상서롭지 못함, 일곱째 노예근성, 여덟째 천함,
아홉째 어리석음, 열째 옹고집이 있어서 스스로 그 화를 부른 것이지
하늘이 재앙을 내린 것이 아닙니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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武王曰  願悉聞之  太公曰   養男不敎訓爲一錯
무왕왈  원실문지  태공왈   양남불교훈위일착
 
嬰孩不訓爲二誤   初迎身婦不行嚴訓爲三痴   未語先笑爲四失
영해불훈위이오   초영신부불행엄훈위삼치   미어선소위사실
 
不養父母爲五逆   夜起赤身爲六不祥   好挽他弓爲七奴
불양부모위오역   야기적신위육불상   호만타궁위칠노
 
愛騎他馬爲八賤   喫他酒勸他人爲九愚   喫他飯命朋友爲十强
애기타마위팔천   끽타주권타인위구우   끽타반명붕우위십강
 
武王曰,  甚美誠哉是言也
무왕왈,  심미성재시언야
 
 
무왕이 말하기를,
“그 내용을 자세히 들려주시오.”하였다.
태공이 이르기를,
“아들을 기르면서 가르치지 않음이 첫 번째 그르침이며,
어린이를 훈계하지 않음이 두 번째 잘못이며,
신부를 처음 맞이하여 엄하게 가르치지 않음이 세 번째 어리석음이며,
말하기 전에 먼저 웃는 것이 네 번째 실수이며,
부무를 봉양하지 않음이 다섯 번째 인륜을 거역함이며,
밤에 알몸으로 일어나는 것이 여섯 번째 상서롭지 못함이요,
다른 사람의 활을 당기기를 좋아하는 것이 일곱 번째 종(노예근성)처럼 구는 것이며,
남의 말 타기를 좋아하는 것이 여덟 번째 천한 짓이며,
타인의 술을 얻어 마시면서 타인에게 술을 권하는 것이 아홉 번째 어리석음이며,
타인의 밥을 얻어 먹으면서 친구에게 주는 것이 열 번째 뻔뻔스러움입니다.”라고 하였다.
무왕이, “참 아름답고 옳은 말이도다!”하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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